E-모빌리티 배터리 양산 공정에서의 센서·세이프티 적용 사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고전압 배터리 생산 공정은 자동차 제조 공정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정밀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요구받는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셀 단위부터 모듈, 최종 조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 단계에서 오류 없는 감지와 작업자 안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본 기사는 BMW Group 라이프치히 공장의 E-모빌리티 배터리 생산 라인에 적용된 Leuze의 센서 및 안전 기술 사례를 통해, 양산 환경에서 공정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센서 적용 전략을 살펴본다.

<그림1> BMW Group 라이프치히 공장의 고전압 배터리 셀 페인팅 라인. 고광택 셀 환경 에서도 안정적인 감지를 위해 Leuze의 센서 및 안전 기술이 적용돼 있다.
Challenge
고전압 배터리 양산 공정에서 요구되는 정밀도와 안전성
라이프치히 북부에 위치한 BMW 그룹 라이프치히 공장은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델을 동시에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 생산거점이다. 이 공장에서는 E-모빌리티용 고전압 배터리 역시 현장에서 직접 생산되며, 셀 페인팅–모듈 생산–최종 조립의 연속 공정을 통해 완성된다.
문제는 이 과정이 ▲고광택 셀 표면 ▲협소한 설치 공간 ▲고속 물류 이송 ▲작업자 접근이 잦은 자동화 라인이라는 복합적인 제약 조건을 동반한다는 점이다. 셀의 위치가 미세하게 어긋나거나 반사 특성으로 인해 감지가 불안정해질 경우, 전체 공정 중단이나 품질 불량으로 직결될 수 있다.
특히 로봇과 대형 화물 캐리어(LLC·GLT)가 혼재된 환경에서는 작업자 안전 확보 역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한다. 고전압 배터리 생산에서는 단일 오류가 품질·안전 문제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 에, 기존의 단순 센서 구성이나 이미징 시스템만으로는 신뢰성· 응답성·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림2> 대형 화물 캐리어에서 언로딩된 배터리 셀을 컨베이어 위에 배치하는 공정

<그림3> 고광택 배터리 셀을 안정적으로 감지하는 PRK 25C / HT25C 센서 적용 구간

<그림4> HT46CL 레이저 스캐너가 개별 셀을 감지하며 컨베이어 이송을 제어하는 모습

<그림5> MLC 시리즈 안전 라이트 커튼이 적용된 배터리 생산 라인
Solution
공정 단계별 센서 역할을 명확히 한 아키텍처 설계
BMW 그룹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고전압 배터리 생산 라인 설계 단계에서부터 센서 역할을 공정별로 명확히 분리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를 구현한 것이 Leuze의 센서 및 안전 기술이다.
• 셀 언로딩 및 안전 확보: 셀 페인팅 공정의 시작 단계에서는 로봇이 대형 화물 캐리어(LLC)에서 셀을 자동으로 언로딩한다. 이구간에는 MLC 시리즈 안전 라이트 커튼이 적용돼, 작업자가 위험 구역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동시에 뮤팅 기능을 통해 물류 캐리어만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셀 위치 감지 및 이송 제어: 언로딩 이후 컨베이어 상에서는 CSL 시리즈 스위칭 라이트 커튼이 수평 방향으로 설치돼, 로봇이 내려놓은 16개의 셀이 정확한 위치에 배치됐는지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는 이미징 시스템 대비 빠른 파라미터 설정과 높은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 고광택 셀 표면 대응 센서 구성: 고광택 셀 표면 감지에는 PRK 25C 시리즈 반사형 센서와 HT25C 시리즈 배경 억제 라이트 스캐너가 조합돼 사용됐다. 이 센서들은 반사율이 높은 표면에서도 절대적인 신뢰도로 셀의 존재 여부와 위치를 감지하며, 송·수신부 일체형 구조로 제한된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 고속 이송 공정에서의 개별 셀 감지: 다음 공정 단계에서는 HT46CL 레이저 확산 반사 스캐너가 개별 셀을 감지하며 컨베이어 제어를 담당한다. 배경 억제 기능을 통해 주변 간섭을 최소화하고, 고속 이송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감지를 유지한다.
Result
공정 연속성과 작업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
Leuze 센서 솔루션이 적용된 이후, BMW 라이프치히 공장의 고전압 배터리 생산 라인은 공정 연속성·감지 신뢰성·안전성 측면에서 명확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셀 위치 오류로 인한 라인 정지는 크게 줄어들었으며, 고광택 표면에서도 안정적인 감지가 가능해졌다. 또한 센서 기반의 정확한 위치 인식 덕분에 로봇 핸들링 정확도가 향상돼, 이후 모듈 스태킹 및 조립 공정의 품질 안정 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안전 측면에서도 컴팩트한 구조와 짧은 안전 거리 특성을 가진 라이트 커튼이 적용되면서, 협소한 설치 환경에서도 작업자 보호와 생산성 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대형 물류 캐리어가 빈번하게 이동하는 배터리 생산 환경에서 중요한 설계 성과로 평가된다.
Insight
핵심은 ‘센서 선택’이 아닌 ‘역할 설계’
BMW 라이프치히 공장의 사례는 고전압 배터리 양산 공정에서 센서 기술 자체보다, 각 공정 단계에서 센서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는 설계 전략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고광택 셀 감지, 고속 이송, 작업자 안전이 라는 서로 다른 요구 조건을 하나의 기술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공정 특성에 맞는 센서를 조합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이 양산 안정성 확보의 핵심이었다.
E-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배터리 생산 라인의 자동화 수준이 더욱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이 사례는 센서 기술 그 자체보다 공정에 맞춘 역할 설계가 양산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자료제공: Leuze (www.leuz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