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성공에 ‘로봇 자동화’가 필수적인 이유 ①

이 기사는 총 2회에 나눠서 연재된다. 이번 7월호에서는 로봇 자동화의 필요성과 함께 물류 부문에서 자동화를 촉진하는 주요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 8월호에서는 로봇이 물류를 혁신하고 있는 5가지 방법 등에 알아본다.

 

 

빠르게 진화하는 오늘날의 물류세계에서 로봇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글로벌 공급망, 높아지는 소비자 기대치, 지속 가능한 실천의 필요성에 직면한 기업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 되고 있다. 창고 자동화부터 자율 피킹, 내부 물류 등에 이르기까지 물류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로봇 기술은 기업이 새로운 효율성을 실현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 운영을 혁신하는 데 점점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물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위해 로봇 자동화가 필수적인 이유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로봇과 비전 및 머신러닝, AI 기술의 새로운 발전이 어떻게 창고 운영 간소화부터 마지막 구간 배송 최적화까지 모든 분야에서 이점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


로봇 자동화의 필요성
 

배송 시간이 핵심 경쟁 요소인 오늘날, 물류 자동화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익일 또는 당일 배송은 오늘날의 표준이며 3일 이상 걸리는 배송은 비즈니스에 치명적인 불이익이 될 수 있다. 한편 공급망 중단, 비즈니스 환경 변화, 새로운 기술 역량의 출현은 주문 피킹, 팔레트화 및 디팔레타이징, 토트 핸들링과 같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로봇 배치가 증가하는 요인 중 일부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공급망 중단이 잇달아 발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는 곧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지정학적 혼란으로 최우선 의제로 대체되었고, 추가적인 불안정성이 계속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물류 운영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물류운영을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시급한 필요성을 드러냄으로써 이미 진행되고 있던 전환의 속도를 높였다. 물류 운영자는 단기적이고 급격한 중단뿐만 아니라 노동력 부족과 기업 및소비자 모두의 진화하는 고객 요구로 인한 장기적인 압박에도 직면해 있다.


많은 기업들에게 물류의 성격도 변화하고 있다. 거래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Morgan Stanley는 지난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가치가 2026년까지 5.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은 다시 말해 제3자 물류 공급업체(3PL), 드롭배송(dropshipping), 또는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D2C)와 같은 대체 비즈니스 모델의 채택을 촉진하고 있다.


최근까지 자동화는 주로 물류내의 일부 과업에 한정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작업은 인간이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투자 방정식이 자동화의 종합적 접근을 선호하도록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동인은 자동화를 위한 강력한 비즈니스 사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전 세대의 로봇 기술은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능력이나 다양한 제품 및 패키지를 처리할 수 있는 유연성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숙련되고 적응력이 뛰어난 인간 작업자가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 이제 인공지능(AI)과 머신비전의 결합으로 구현된 새로운 기능 덕분에 로봇은 비정형 환경에서도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되어 프로세스를 더욱 간소화하고 작업자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물류 부문에서 자동화를 촉진하는 주요 트렌드

 

1. 인력
 

단순한 인구 통계만 봐도 많은 국가가 노동 시장에서 고령화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2019년 세계경제포 럼은 일본이 2040년까지 노동인구의 20%를 잃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럽에서도 유럽위원회는 작년에 노동 연령 인구가 2100년까지 574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전자상거래로 전환하고 기업들이 공급망에 더 많은 유연성을 요구함에 따라 물류 및 유통 센터의 직원들은 더 많은 주문을 더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증가하는 작업량을 완화하고 주문 처리 속도를 높여야 하는 필요성으로 인해 창고에서 상품을 이동하는 AGV와 상품을 피킹, 취급, 팔레트화하는 산업용 로봇과 같은 로봇 자동화의 사용이 증가 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물류 문제로 인해 기업들은 장기적인 시장 변화와 예상치 못한 중단을 견딜 수 있는 탄력적인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인식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회복탄력성을 구축한다는 것은 필요에 따라 전환할수 있는 강력하고 잘 훈련된 적응력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했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요구의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중화, 유연성, 확장성이 내장된 자동화 시스템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더 많은 팔레타이징 로봇을 배치하거나 훨씬 더 다양한 물체를 인식하고 처리할 수있는 픽 앤 플레이스 솔루션을 배치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투자사례를 제시하려면 성공적인 자동화 솔루션은 변화하는 수요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하며, 따라서 쓸모없는 솔루션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넓게 보면 회복탄력성의 필요성은 공급망 다각화라는 광범위한 추세를 설명하기도 한다. 이는 공급업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제조 및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공급망을 재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는 멀티 소싱(여러 경쟁 공급업체와 제휴) 또는 멀티 쇼어링(여러 국가 또는 지역의 공급업체 선택)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 2021년부터 2027년까지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 백분율

 

2. 옴니채널 배포


옴니채널 비즈니스는 자체 웹사이트, Amazon과 같은 마켓플레 이스, 실제 소매 사이트, Instagram 및 Facebook과 같은 소셜 채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맥킨지는 옴니채널 유통의 총 가치가 매년 7%씩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5년에는 8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PL 전문가도 일정부분 역할을 하겠지만, 옴니채널 트래픽의 대부분은 자체물류 운영을 보유한 대형 브랜드, 이커머스 대기업 및 기술 스타트업이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성장의 일부는 기존 가정 배송 시스템이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소매업체가 주문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 비용이 급증하고 추가 인력을 고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매장 이나 지역 창고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유통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도시와 도심의 비어 있는 소매점을 인수하고 용도를 변경하여 현지화된 유통 매장을 설립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일반 판매업체들도 이와 동일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3. 전자 상거래의 지배
 

오늘날 전자상거래는 팬데믹 기간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Shopify 판매 플랫폼인 Oberl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전 세계 전자상거래 매출 성장률은 매년 전체 소매 판매 성장률을 여유 있게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전 세계 총 소매 판매액은 2022년보다 5.5% 증가한 29조 7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세계 이커머스 매출 성장률 8.9% 보다 3.4% 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향후 전 세계 이커머스 성장률은 2024년에 9.4%를 기록한 후 2025년에 8.6%, 2026년에 다시 8.6%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 2027년에는 7.6%의 성장이 예상되며, 전체 온라인 매출은 처음으로 8조 달러를 돌파하여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통계청(ONS)의 데이터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는다. ONS 통계에 따르면 2020년 2월 인터넷 판매는 전체 소매 판매의 19.1%를 차지했으며 2023년 12월에는 26.8%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온라인 매출은 2023년 10월 24.8%로 다시 하락했지만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치로, 중기적으로 꾸준한 기저 성장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모두 미래 물류 비즈니스에 좋은 징조이며 창고 자동화의 강력한 성장을 예측하게 했다. 최근 보고서에서 Allied Market Research는 2031년까지 창고 자동화의 글로벌 연평균 성장률 (CAGR)이 15.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승자는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대기업과 월마트, 타겟과 같이 오프라인에서 시작한 기업들이다. 소규모 기업들도 소매업체나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중개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소셜 미디어 채널을 사용하여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D2C 판매를 통해 온라인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소규모 업체 중상당수는 주문 처리 및 배송을 3PL에 의존하고 있다.

 

▲ 많은 소매업체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자동화된 매장을 포함하여 시장 채널을 확장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4. 소비자 따라잡기
 

고객의 요구는 변화하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선택권과 빠른 배송을 원하고 있으며, 물류 시스템은 배송 속도와 적응력을 제공해야 한다. 익일 배송이 단순히 ‘있으면 좋은’ 기능으로만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당일 배송과 빠른 상거래에 대한 수요가 이를 대체하고 있다.


이커머스의 중요한 하위 집합인 퀵 커머스 또는 온디맨드 배송은 2025년까지 거의 세 배에 달하는 7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시 식료품 배송에서 인기가 높지만 제약 부터 패션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퀵 커머스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있는지 모색하고 있다. DHL의 최신 동향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서유럽에서만 불과 10개월 만에 30개의 새로운 퀵 커머스 기업이 등장하여 이러한 추세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오늘날의 쇼핑객은 맞춤형 제품뿐만 아니라 제안 및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자신에게 특별히 맞춤화된 구매 경험을 원한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 공급업체 Shopify의 조사에 따르면 개인화는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돋보이려는 브랜드에게 필수적이며, 현재 쇼핑객의 73%가 브랜드가 자신의 고유한 요구와 기대치를 이해하기를 기대한다.


5. 스마트한 사고
 

데이터와 분석은 물류를 포함한 현대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점점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연결이 끊겼던 아날로그 자산에 센서와 무선 기술이 적용되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격차가 효과적으로 해소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화’ 과정을 통해 사용자는 분석, 성능 측정,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물류 운영자에게 더 스마트한 시스템은 가시성과 투명성을 높여 최적화를 촉진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


6. 순환성
 

순환 경제의 개념은 전 세계의 생산과 소비가 지속 가능성 목표에 부합하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브랜드와 제조 업체가 달성 가능한 순환성의 수준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지만, 규제 기관과 소비자도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생산량과 자재 사용을 최적화하고, 제품 수명 주기를 연장하고, 새로운 사용 모델을 창출하고, 단종 재활용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공급망을 재설계해야 하므로 물류 사업자의 동의도 필수적이다.

 

 


자료제공: ABB(www.ab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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