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카메라, 현미경으로 탈바꿈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물리학과의 세바스천 왁스만 호규 연구팀은 고무 시트의 구멍에 직경 1mm의 볼 렌즈를 삽입한 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시트를 녹화함으로써 아이폰 카메라를 현미경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카메라에 30 내지 40 달러짜리 렌즈를 마운트한 이 시스템은 1.5미크론 크기 물체도 식별할 수 있다. 이는 서로 다른 유형의 혈액 세포를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작은 크기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도 문제점은 있다. 이 장치는 볼 렌즈를 통과하는 광학적 경로(optical pathway)의 성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카메라의 이미지센서에 의해 캡처된 이미지는 중앙의 아주 적은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왜곡된다. 연구팀은 왜곡을 보정하고자 디지털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여러 이미지를 중첩시켜 한 장의 커다란 이미지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향상된 아이폰이 개발도상국이나 농촌 클리닉 등 치료 장비가 제한적인 곳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실험실용 장비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추가적 분석을 위해 여러 의료시설에 자료를 전송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