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pring Vision Standards Meeting

머신비전 세계 정상들 대한민국에 모여들다
머신비전을 대표하는 이들이 한국으로 모였다. 머신비전 표준화 회의인 2013 Spring Vision Standards Meeting을 뷰웍스에서 개최한 것.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 세계의 머신비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 모임에서는 머신비전 표준 관련 회의와 각 머신비전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4월 15일부터 5일간 진행된 이 회의에서 현재 머신비전을 선도하는 모든 기술에 대해 엿볼 수 있었다.

머신비전 표준은 우리가 만든다
각계 대표자들 모두 모여 … 세계 수준 지식·화합 선봬
5일간 열린 머신비전 표준화 회의에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업계 전문가들이 모두 참석했다. AIA·EMVA·JIIA 등 머신비전 협회의 수장과 회원들은 물론이고, GenICam·GigE 비전·CoaXPress·USB 3 비전 등 머신비전 인터페이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표준 협회 회원들도 모였다. 이들은 각 머신비전 표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각 표준끼리의 발전 사항을 주고받으며, 세계적인 기술 교류와 화합을 도모했다.

5일간의 대장정
이번 회의는 총 5일에 걸쳐 이루어졌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짧지만 알찬 일정을 통해 세계 머신비전의 동향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대담을 나누었다. 짧은 기간 안에 적지 않은 내용을 소화하는 대장정이었던 셈.

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첫째 날과 둘째 날에 GenICam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현존하는 인터페이스끼리의 소통을 돕는  GenICam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회의를 연 것. 첫째 날에는 GenICam 3.0과 GenAPI, GenCP, SFNC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설명했으며, 두 번째 날에는 SFNC와 GenTL에 대한 기술 설명을 곁들임으로써 GenICam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지금까지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셋째 날인 17일에는 각 머신비전 업체의 장비마다 호환성을 실험하는 자리인 Plugfest를 열었다.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머신비전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각 머신비전 표준을 준수하는 장비끼리 호환은 잘 되는지, 다시 말해 다른 회사들이 만든 머신비전 장비들이 서로 잘 동작하는지 확인했다.

이 날에는 또한 FSF, 혹은 G3 Agreement멤버들이 표준화와 관련한 회의를 열기도 했다. 머신비전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인 AIA와 EMVA 그리고 JIIA의 대표들과 머신비전 협회에 적을 두고 있는 회원사들이 한데 모여 머신비전 앞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열린 FSF 회의에서는 향후 열릴 머신비전 행사에서 어떻게 머신비전을 더 알리고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앞으로 개최할 요코하마와 보스턴, 슈투트가르트 등지에서의 머신비전 관련 전시회 및 포럼을 지원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앞으로 열리는 세계 각국의 전시회와 포럼에서도 이들을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넷째 날에는 GigE 비전과 USB3 비전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각 표준 협회의 회장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이 모여 인터페이스별 성과와 호환하고 있는 카메라 등 장비에 대한 현황, 그리고 앞으로 기술의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다섯 째 날인 19일에는 USB3 비전에 관한 심도 있게 논의하며 머신비전 최신 기술인 USB3 기술이 나아갈 방향과 적용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네 번째 날과 다섯 번째 날, 양일에 걸쳐 CoaXPress 기술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머신비전을 대표하는 업계들이 서울에 모여 현재 머신비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CoaXPress·GigE 비전· USB3 비전·GenICam 프로토콜 등 서로 다른 표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머신비전 업체들이 한데 모임은 물론, 서로가 가진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각기 다른 성과를 제시함으로써 머신비전 업계 전체에 대한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자리를 빛낸 세계 대표들
이번에 방한한 이들은 모두 머신비전 업계 대표하고 있는 이들이다. 대표적으로 Basler의 플랫폼 개발 부서장인 Friedrich Dierks, Teledyne DALSA의 R&D부서장 Eric Carey, 내쇼날인스트루먼트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Eric Gross, 액티브 실리콘의 CTO인 크리스 베이넌, Adimec의 치프 사이언티스트인 Jochem Haerrmann 등이 있다.

각 협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도 눈에 띄었는데, AIA의 Bob McCurrach, JIIA의 마사히토 와타나베(Masahito Watanabe)와 사치오 키우라(Sachio Kiura)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협회와 업체를 양분할 수는 없다. 각 머신비전 업체 대표들이 대부분 협회에 가입해있으며, 업체와 협회 모두를 대표하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Adimec의 Jochem Herrmann은 EMVA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Eric Gross는 내쇼날인스트루먼트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동시에 USB 3.0을 이끄는 의장이다. Basler의 Friedrich Dierks는 GenICam 스탠다드를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다.

또 이번 회의에는 각 머신비전 표준을 대표하는 이들도 방한했다. 앞서 설명했던 각 머신비전 관련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각 표준 대표들과 나눈 대담은 뒷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FSF, 머신비전 미래 책임진다
작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처음 조직된 FSF 그룹이 이번 서울 비전 미팅에 다시 모였다. FSF는 머신비전 표준에 대해 담론을 나누고 서로 다른 머신비전끼리 작동할 수 있게 하거나 더 나은 머신비전을 위한 표준화 작업을 전개하는 등, 머신비전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표준화의 이점을 최대한 가져다주고자 만들어졌다.

FSF는 표준 재정립과 새 표준 설립이라는 두 가지 작업을 통해 머신비전 이용자들에게 더 넓은 사용 기회와 지식을 전달한다. 표준화 회의를 세계 각국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것도 최대한 많은 이들과 표준화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의 일환이다.

FSF는 AIA·EMVA·JIIA가 힘을 합해 만들었다. 그만큼 머신비전의 모든 지식이 축적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IA가 만든 USB3.0이나 카메라링크, 카메라링크 HS, GigE 비전은 물론, EMVA가 만든 GenICam 표준과 EMVA1288, JIIA가 만든 CoaXPress와 조명 그리고 렌즈 표준 등 머신비전을 주름잡는 모든 표준에 정통하다. 이들이 머신비전 표준 회의에 빠질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FSF가 표준 회의를 주기적으로 여는 것도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화제를 비교하고 나누기 위해서다. 더 많은 나라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미국·일본·유럽 각국에서 개최하던 것을 이제 타 국가에서도 진행한다. 그 대표적 예가 뷰웍스에서 개최한 이번 회의이다.

FSF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머신비전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개최되었던 한국머신비전산업전은 물론이고 중국의 Vision China 등 세계 각국의 행사에 두루 참여했다. 일본의 요코하마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도 머신비전 관련 세미나와 교육을 열어 더 많은 이들에게 머신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FSF는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KMVIA)와 중국의 CMVU 등 다양한 협회와 교류를 시도하고 있으며 더 많은 업체 그리고 전문가들과 힘을 합치고 있다. 세계 유수의 두뇌와 의견 그리고 경험이 축적되면서 FSF는 머신비전의 앞날을 책임지는 주역이 되고 있다.

한국의 자존심 ‘뷰웍스’
그 동안 머신 비전 회의는 미국 및 유럽에서만 개최가 되었다.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머신 비전 기술에 많이 뒤떨어져 있으며 그 동안 관심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몇 년 간의 걸친 뷰웍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로 인해서 이제 아시아에서도 정기적으로 비전 미팅을 개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특히 Plugfest는 여러 업체의 제품을 한데 모여 시연하는 자리로, 좀처럼 한눈에 보기 어려운 업체의 제품과 함께 수장들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각국의 엔지니어들과 머신비전 종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는 현지에 있는 이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통한다. 이런 이들이 한국에서 시연의 장을 엶으로써 한국 엔지니어들과 머신비전 종사자들에게도 지식 공유의 장이 마련된 셈.

이런 머신비전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뷰웍스의 역할이 크다. 뷰웍스는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머신비전 협회에 소속해있다. 동시에 GigE 비전과 GenICam, CoaXPress 그리고 USB3 비전 등 현존하는 거의 모든 표준화 협회에도 가입·활동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뷰웍스가 전 세계 머신비전 업체를 한데 모으며 국내 머신비전의 위상을 드높였다.

뷰웍스가 이렇게 세계의 머신비전 협회들을 모은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각종 협회에 가입함으로써 한국을 알리는 데도 한 몫을 했다. 뷰웍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뷰웍스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서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각 협회에 가입하고 교류하기 시작했다”며, “협회 활동을 통해 뷰웍스를 알린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비전 스탠다드 미팅 등에 꾸준히 참석한 결과, 올해에는 우리나라에서 미팅을 개최하도록 추진했다”고 밝혔다. 뷰웍스의 꾸준한 활동이 업계에서 입지를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그 결과 한국에서도 머신비전 표준화 회의를 개최한 것. 다시 말해 세계에 진출하며 동시에 정보 습득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머신비전 미래를 한국에서
머신비전 업계를 선도하는 세계 각국의 수장들이 모이는 기회는 흔치 않다.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 및 미국·유럽 각국 등에서 일 년에 한두번 개최하는 머신비전 관련 전시회에서만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회를 제외하면, 이들이 모이는 유일한 행사가 바로 일 년에 두 차례씩 열리는 머신비전 표준화 회의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위주로 개최되기에 한국에서 머신비전의 지식과 정보 그리고 기술자들이 모두 모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회의가 더욱 뜻깊다. 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한국에서 회의를 개최했다는 것은 이제 한국도 괄목상대할 머신비전의 주요 시장이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 행사의 개막인사에서 뷰웍스의 김후식 대표이사는 “반도체, FPD 그리고 모바일 폰 사업 등 한국 산업의 30% 이상은 머신 비전 기술이 있기에 가능하다. 그래서 머신 비전 기술이 한국에, 그리고 뷰웍스에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며, “또한 반도체, FPD, 태양전지 및 기타 전자 관련 산업의 주요 투자가 아시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이번 행사에서는 KMVIA, CMVU, JIIA 등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협회들이 국제 표준 제정에 많은 공헌을 하고 타 지역의 회원들과 더 밀접하게 교류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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